안녕,
나를 소개하자면 맨땅에 헤딩을 잘하는 후추부, 제이맨이야
23.06 부터 부동산공부를 시작하면서 열심히 입지분석하고, 현재는 2주택자가 됐어.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생각이야.
So I was right,
2025.04.22, 서울북부지방법원
비가 엄청 쏟아지는 날이였어.
일찍 나간다는 생각으로 나갔지만, 용인시에서 서울 북부까지 가기에는 너무나도 멀었어.
전 날 이번에 낙찰 받자. 라는 생각을 했고, 내가 낙찰을 받을 거 같다는 확신도 왔어.
이 느낌은 몇 번의 패찰을 하면서 오는 감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가는 길이 생각보다 떨리긴 하더라.
책으로만 공부하고, 학원 또는 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는 내가 사알짝 삐끗하면? 수 천만원이 날라간다고 생각을 하니
운전 중에 너무나도 짜릿한 기분을 느끼면 갔지.
혹시나 실수를 할까봐
몇 번을 했고, 봤지만 또 다시 유튜브 영상을 틀면서 경매장에 가서 무얼해야하는지? 들으면서 법원을 향해 나아갔어.
법원 주차장 안으로 들어가는데 역시나 다를까 만차에 줄지어 자리가 나면 들어가는 상황이였어.
빨리가서 릴렉스를 해야하는데 생각보다 늦게 도착하여 주차할 곳이 없다보니 더 마음이 급해졌으며,
비가 와서 더 주차장 내부가 북적였던 거 같아.
지나가다 경차가 주차할 만한 공간이 나와 잽싸게 주차를 해서 참 다행이였어.
조수석 가방을 메고 법원으로 들어섰는데 북부지방은 또 처음이라 헤매버렸지 뭐야 하하..
원래 내 패턴은 기일입찰표를 작성 시, 사건번호/낙찰가/보증금 을 몇 번을 확인하고 내 기억이 잘못 됐을까 사진까지 찍었어...
또한 작성하다가 틀릴 수 있으니 기일입찰표를 몇 장을 챙겨서 작성을 했는데.. 여기선 탁자 위에 한 뭉치 올려있는게 아닌
법원 관계자가 한 사람에 한 장씩 주고 있는거야... 당황했지만? 한 장 챙겨서 자알 작성하자 마음을 먹고 작성을 하는데 틀려버린 거지.
비도 오고해서 생각보다 늦게 오시는 분이 계셔서 내가 작성할 때는 줄 서서 기다리면서 작성하고 있어서
중간에 잘못 작성하여 다시 용지를 받아와야 하는데 그 때 눈치보며 움직였어. 마음도 조급해졌고
후다닥 받아서 작성하다보니, 내 패턴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진거야.
해당 사건번호를 내가 잘못 기억하고 전 날 밤까지만해도 경매사이트에 잘못 검색하고 있는 내가 기억나며
기찰함에 넣은 내 봉투에 잘못 적어 넣은 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 엄청 불안을 떨었고,
이 망할 북부지방법원은 유도리라는 게 없는지 개찰 시, 겁나 느리게 진행이 됐어. 다른 법원에 비해 2~3배는 느렸지.
보통 내가 입찰하는 물건의 경우, 인기가 있어 초반에 개표하게 되어 금방 집에 올 수 있었지만,
개찰 진행 1시간 넘게 불안에 떨며 식은땀을 흘리며 기다렸지.
아내한테 어떻게 말할까? 수 천만원이 날라가게 생겼는데 이걸 어떻게 할까?
부동산에 대해 회의적인데 내가 열심히하여 믿어준 아내가 이번에 내가 실수하여 수천을 날렸다면 앞으로도 믿어줄까? 라는
생각들도 했었어.
천만다행인 건, 낙찰자 제이맨님 앞으로 나오세요. 라는 말을 듣고 너무나 감사했지. 그리고 엄청 떨렸어.
나는 단독 낙찰자였어.
위에서 내가 이야기했지. 이번에 내가 낙찰받을 거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그 이유는 내가 단독낙찰 또는 1명?이 더 낙찰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어.
사실 1회 더 유찰 될 가능성이 높은 물건이지만 내가 낙찰을 받았던 거거든.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어. 1~2천 더 싸게 받을 수 있었겠지만, 왜 낙찰받았을까?
그 건 다음 글에 작성하도록 할게.
(쿵캉쿵캉) 심장이 엄청 떨린 상태로 운전을 하면서 아내한테 알렸지.
나 낙찰받았어. 이제 시작이야 라고,